화정

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조선 선조의 딸 정명공주의 삶을 통해 조선 중기의 복잡한 정치사를 들여다 본 드라마. 선조와 그의 젊은 계비 인목왕후의 첫딸인 정명은 아버지가 죽고 이복 오빠인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며 비극적인 삶에 내몰린다. 하루아침에 천민 신분으로 추락한 후 일본에 가서 유황광산에서 일하게 되고, 그 경험 덕분에 공주는 강인한 성품을 갖는다. 홍주원의 도움으로 조선으로 돌아온 정명은 신분을 감추고 화기도감에서 일하며, 권력을 위해 자신과 어머니를 감금하고 어린 남동생을 죽인 이복 오빠의 정치를 지켜본다.